마음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내 마음,

사랑, 거룩, 자유, 공의, 책임 등 아름다운 영적 질서가 보인다.

그러나 대로는 나도 알 수 없는 나 때문에

당혹해 한다.

작은 박테리아 균 하나가 몸 안으로 들어오면

체내에 조용히 머무르지 않고

정상세포조직을 파괴시키고 병들게 하듯

죄라는 박테리아가 내 몸 안에 있다.

아담으로부터 물려 받은 마음이

때로는 열등감으로, 죄의식으로

버림받은 마음, 굶주린 마음으로

가장 큰 상처인 불신으로 나를 괴롭히고 있다.

이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에게 돌을 들고, 허물을 지적하며

상처의 딱지들을 떠들어 댄다

죄가 마음과 영혼에 들어와 관계를 파괴시킨다.

하나님의 특별 은총으로 어느 날

구원의 씨앗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 가운데 모셔들였다.

천지개벽 같은 기적이다.

내 마음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심기워 졌다.

그러나 내 마음이 길가밭 같고, 돌짝밭, 가시밭 같아

천국 복음의 씨앗이 자라나질 않는다.

마음의 터 밭엔 염려, 두려움, 불신, 비판의 돌들이 흩어져

황폐화 되어있다.

나는 자꾸만 이 돌들을 덮어두고 숨겨둔다.

드러나면 아프기 때문에

외적인 활동으로 예쁘게 겉치장을 하고

선행을 통해 위장을 했다.

기쁨 뒤에 가려진 슬픔과

밝음 뒤에 가려진 그늘

웃음 뒤에 가려진 눈물의 의미를

나 이외는 잘 모른다. 내 마음 안의 하나님 나라는 자라나질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