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란 무엇인가?

(About Missions)

 

Ⅰ 들어가는 말

 

신학자 에밀 브루너(E. Brunner)는 “불(Fire)이 타므로(burn) 존재하는 것 같이, 교회는 선교함으로 존재한다”고 했다. 결국 교회의 존재 이유는 곧 복음 선교에 있기 때문에 교회의 모든 Program과 훈련은 선교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학교육과 연구 역시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이루어져 나가야 하며, 선교를 무시한 신학활동이나 교회사역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선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의 중심이요, 초점이며, 마지막 부탁인 지상명령이며, 교회에 속한 자들은 그리스도의 제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회 갱신이나 신학교육의 갱신 등은 “선교를 위한 갱신”(renewal for mission)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전제하에 선교의 개념과 선교의 범위를 연구하는 것은 보다 폭넓은 그리고 효과적인 선교를 하게 할 것이다.

현재의 선교신학은 세 가지의 큰 흐름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W. C. C계통의 에큐메니칼(Ecumenical) 선교신학이며, 둘째는 보수계통의 복음주의적(Evangelical) 선교신학의 흐름이다. 그리고 통전적(Holistic) 선교신학 이 세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먼저 선교의 신학적의미를 다룬 다음에 세계 선교 신학의 세 가지 흐름에 대하여 다뤄보고자 한다.

 

 

Ⅱ 하나님의 선교(Mission Dei)의 의미

 

“선교란 무엇인가?” 란 물음은 선교 역사의 오랜 기간 동안 제기 되어온 문제이지만 아직도 통일된 의미가 정립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교회는 “선교(Mission)"라고 말할 때 주로 해외선교를 뜻하였다. 반면에 국내 활동을 ”전도(Evangelism)"라고 불렀다. 서구교회는 선교라는 개념을 교회가 발전되지 못한 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남미에 있는 국가들에게 포교활동을 벌이는 개념으로 사용해 왔다. 자국이 점점 세속화되면서 자국의 사회와 문화, 자기 동족에게 관심을 돌리면서부터 “선교”라는 말은 국내외적으로 폭 넓게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선교((Mission)는 삼위일체 하나님(The Trinitarian God)의 구원의 역사로써, 그의 선교는 세 가지 형식으로 표현된다.

첫째로, “하나님의 선교(mission dei)"는 그의 창조적 활동에서부터 시작된다. 선교란 곧 그의 거룩한 뜻을 펴는 일이기 때문에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을 포함한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는 작업이 곧 선교의 출발점이다.

 

둘째로, Mission Dei는 자기 자신을 배신한 인간과 화해하기 위하여 예언자들을 보내시고 드디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실 뿐 아니라, 그분이 직접 그리스도 안에서 스스로 오시는 사건이다. 이 사건은 죄와 고난의 고통 속에 있는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고, 그의 십자가는 인간의 비극에의 동참이며, 그의 부활은 인간 역사의 부조리와 죽음에 대한 승리이다.

 

셋째로, Mission Dei(하나님의 선교)는 하나님과 그의 아들이 성령을 보내심으로써 생동적으로 계속된다. 하나님은 성령을 통하여 온 인류와 만물에게 복음을 전하고 해방과 자유를 선포하시며, 그의 선교가 성취되도록 역사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교((Mission Dei)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의 본질이며 그분의 창조의 질서를 회복하시는 의미에서 포괄적이다. 하나님의 구원의 활동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영혼을 죄의 사슬에서 해방시키는 동시에 인간을 불의한 사회적, 경제적 및 정치적 세력에서 해방시키고, 물질적 빈곤과 정신적 고뇌에서 구출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선교는 전인격적이고 사회적인 구원을 이루시는 동시에 미래를 포함한 영원한 구원을 약속하신다.

결국 우주를 온전케 회복하고자 하심이 하나님의 선교의 목적이며 하나님의 뜻이다.

 

 

Ⅲ 선교 신학 개념의 세 가지 흐름

 

1. 에큐메니칼(Ecumenical) 선교신학

19세기를 선교의 위대한 세기로 본다면, 20세기는 초교파적 세기라고 볼 수 있다.

Ecumenical운동의 동기는 여러 교단과 선교기관들이 확대되면서부터 같은 지역에 함께 선교하게 되자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이러한 초교파적 연합운동의 설계자가 되었던 인물은 John Mott(1865~1955)였다.

Mott는 Student Movement에서 등장한 사람이며, 40여 년간 완벽한 Ecumenical 지도자로서, 오랜 목회 생활을 통하여 선교와 초교파적 연합 운동을 위하여 90개국을 방문하였고, 그 외에도 2백만 마일을 넘는 선교여행을 하였다.

1910년 에딘바라(Edinburgh)에서 세계 선교 대회가 열린 것이 최초의 에큐메니칼 운동이었다. 여기서 계기가 되어 발족된 것이 I M C(International Mission Council) 즉 세계 선교 협의회가 발족되었다.

이후부터 I M C가 주체가 되어서 선교하게 되었다. 세계의 정치 사회 상황이 변화되는 가운데 Ecumenical 선교대회가 거듭되면서 과거 19C 선교의 재평가가 내려지는 시점이 이르렀다. 이러한 변화는 피선교지의 정치적, 사회 문화적 상황이 변화되고 있다는 점과 유럽에서 K. Barth 신학이 등장하면서 신학적 상황이 달라졌다. 그리고 서구사회와 교회가 세속화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결국 과거 “전도” 개념 속에서도 선교가 재평가 되게 되었고, 세계교회의 사회참여(세계 양 대전후)와 전쟁치유, 선교에 있어서 초국가성이 강조되게 되었다.

동시에 타종교에 대한 신학적 연구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가장 최근에 열렸던 Ecumenical 선교대회(Vancouver-W. C. C 6차)에서 Ecumenical 선교신학의 흐름을 정리하면 ①세계 복음화를 위한 노력 ② 세계 정의와 평화의 강조 및 적극적인 참여, 특히 생명 경시현상을 무시하고 있는 정치적 폭력과 사회의 부조리 척결을 주장하고 있다.

평화와 생존을 위협하는 것들 즉 국가안보주의(National Security Ideology), 군사주의(Militarism), 핵무기문제, 과학기술과 인간의 미래, 정의와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들이 선교의 과제로 정착되고 있다.

Ecumenical 선교신학은 선교에 대한 메시아적 복음의 개념을 중심으로 결국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 즉 샬롬(Shalom)을 이루는 모든 행위(교회적 행위)를 선교라고 정의하고 있다.(교회의 토착화)

 

특히 Ecumenical 선교신학은 ① 교회 개척 위주의 선교 ② 교파, 교리 선전 선교(propaganda) ③ 계층별 교회(빈부의 차이) 위주의 선교를 샬롬의 개념에서 볼 때 너무 편협하고 부분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2. 복음주의(보수)적 선교신학(Evangelical Missology)

 

A. 발생원인: 에딘바라 대회에 동참하지 않았던 Group과 W.C.C에 가담치 않았던 Group으로 형성됨. I.F.M.A(International Forrign Mission Association)이 1917, 9, 29 창설되면서 보수선교 Group이 탄생되게 되었다. 그 후 1945년이 지나면서 기구가 확대되어 EFMA로 발전되었다.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복음주의 선교대회에서 그들의 선교신학을 밝히고 있다.

B. 선교신학: 주요 집필자는 존 스토트(John Stott)이다.

①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은 전도와 사회봉사 명령을 포함한다.

② 구원은 죄로부터 인간의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다.

③ 교회는 복음전파의 유일한 하나님의 기구로 존재한다.

④ 선교목표는 건실한 신앙을 기초한 토착교회의 개척과 형성이다.

 

3. 통전적 선교신학(Holistic Missiology)

 

남미의 선교사였던 Petter Wagner는 통전적 선교신학을 주장한다. 그의 선교경험과 신앙의 뿌리에 기초한 이 개념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선교는 인간구원(Personal Salvation)과 사회구원(Social Salvation)을 모두 포함한다.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선교는 전도(Evangelism)와 양육(Nurture) 사회봉사와 사회참여(Social Service, Social Action)와 그리스도인의 교제 모두를 포함한다고 말한다.

 

M=E+N+S(S.S+S.A)+F로 표시한다(M=P.S+S.S).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어느 것에 우선순위(Priority)를 두느냐가 통전적 선교신학의 과제가 되는 것이다. 교회 역사로 보면 개인구원의 측면을 우선했던 교회가 사회구원(S. Salvation)을 우선했던 교회보다 성장했음을 보여주었다. 그렇다고 우선순위를 고정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선교지역 상황이 그 우선순위를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보통 일반적 상황 속에서는 개인 구원(P. Salvation)이 우선적이지만 특수한 정치, 사회 상황 속에서는 사회구원이 우선적일 수 있다는 점이다. 피선교지의 대부분이 제 3세계 국가(The Third world)임을 감안할 때 통전적 선교신학의 적절한 대응이 선교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

 

* M: Mission(선교), E: Evangelism(전도), N: Nurture(양육), S: Service(봉사), S.S: Social Service, S.A: Social Action, F: Fellowship(교제), P.S: Personal Salvation(개인구원), S.S: Social Salvation(사회구원), S.S는 대사회봉사로 구제, 재해대책 등을 의미하고, S.A는 대사회에 대한 항거와 제도 개혁을 의미하는데 이는 악에 대한 구조적 모순을 제거하는 노력이다.

 

 

Ⅳ 맺는 말

 

선교의 주체는 삼위일체 하나님이시고 교회는 “하나님의 선교”의 종(servant)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1968. 웁살라 세계선교대회).

이것은 곧 교회가 자기중심적(Self-Centered) 올무에서 벗어나서 역사 중심적(History-Centered)으로 지향하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의 선교의 장은 교회가 아니라, 역사요 세계이다. 따라서 구원의 사업도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세계역사 속에서 야기되는 특특한 사건들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선교의 주체이신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 속에 성실하게 참여하는 신앙과 복종의 종이다. 즉 교회의 실존은 구심적(centripetal)이 아니라 원심적(centrifugal)이라 하겠다.

신학 교육 역시 선교 중심적 이어야 하며 선교지향적 신학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Ⅴ 참고문헌

 

1. D.J.Bosch, "선교신학(Missiology)"

2. H. Kane, "Understanding Christian Missions"

3. Arthur Brown, "The Foreign Missionary"

4. Paul Beals, "A people for His Name"

5. David J. Hesselgrave, "Theology and Mission"(Paper Given at Trinity Consultation No.1)

6. Georg F. Vicedom, "Missio Dei"

선교사에 대하여

(About Missionary)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교회는 선교의 공동체이다. 교회 자체가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라 선교가 최상의 목표이다. 교회라는 의미는 선교라는 주님이 맡겨주신 공적 사명을 위해 모인 회중을 말한다. 선교는 교회의 기능중 하나가 아니라 선교 자체가 곧 교회의 존재 이유이다. 그러므로 교회를 선교의 수단으로 보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신앙 공동체를 택한 것은 세계선교를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선교를 직접 담당하는 선교사는 누구인가?

그리고 선교사의 기준을 어디까지 둘 것인가?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그것을 밝혀 두지 않으면 책임적인 선교를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연구해 보기로 한다.

이 선교의 일을 담당하는, 즉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의 칭호는 다양하다.

목사, 전도사, 복음전도자, 선교회 간사, 선교사 등으로 불리우는데, 이 때 선교사의 의미는 어떤 것인가를 연구해 보는 것도 필요한 일이라고 여겨진다. 동등한 것 같으나 동등하지 않다.

 

 

Ⅰ 선교사란 누구인가?

 

사도행전 1장 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증인이다. 그러나 모든 그리스도인이 선교사는 아님이 분명하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전도자이다. 그러나 모든 그리스도인이 목사는 아닌 것과 같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국방의 의무를 가진다. 그러나 모두가 군인은 아니다.

그러면 선교사란 누구인가?

과거의 선교 개념은 사도행전 1:8에서도 기록된 것처럼 지리적 구분으로 되어 있었으나, 현대에 와서는 지리적 구분보다는 문화적 구분을 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지리적으로 가깝다 할지라도 문화가 서로 다르면 선교의 방법과 자세가 달라져야 함이 마땅할 것이다.

“선교(Mission)"는 세 가지의 문화권으로 구분하여 실시되고 연구되고 있다. 이것을 M1, M2, M3로 구분한다.

M1-동일문화권(예루살렘,유대/국내선교, 해외교포선교)

M2-유사문화권(사마리아/북한선교, 중국, 일본 등)

M3-타 문화권(땅 끝/유럽, 아프리카, 남‧북미, 인도 등)

이를 선교 활동에 적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M1은 E1+N1+S1+W1+F1

M2은 E2+N2+S2+W2+F2

M3은 E3+N3+S3+W3+F3이다.

(M: Mission, E: Evangelism(전도), N: Nurture(양육), S: Service(봉사), W: Worship(예배), F: Fellowship(교제))

 

선교학에서 말하는 선교사는 유사문화권이나 타문화권에서 전도와 양육과 구제와 봉사와 예배와 교제를 통해서 선교활동을 하는 자를 의미한다.

“선교사(Missionary)”란 용어는 13세기경 천주교의 수도원에서 처음 사용하였는데 그 의미는 수도원을 벗어나 세상에 나아가서 복음과 사도의 생활을 증거하기 위하여 보냄을 받은 자를 뜻하였다.

그러므로 본 내용에서 다룰 선교사에 관한 부분은 유사 문화권이나 타문화권의 선교사를 지칭함을 밝혀둔다.

 

 

Ⅱ 선교사의 소명과 자질

 

A. 소명(Calling)

루이스 벌코프는 소명에 대해 이렇게 정의를 내린다.

“부르심 즉 소명이란 하나님께서 죄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통하여 제공된 구원을 받도록 초대하시는 하나님의 의로우신 행위이다”. 그러나 이 부르심은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 모두가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1. 일반적인 소명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시고 선택하셨으며 이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권세(Authority)를 주시고 하늘나라의 소망과 영생을 주셨음을 확신하고 사는 생활을 말한다.

행 13:48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롬 1:7 로마에 있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고전 1: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더불어 교제케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살전 2:12 이는 너희를 부르사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사 43:1 (이스라엘 선택)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2. 주님의 사역(Work)을 위한 소명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부르심을 받은 자중에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역을 위해 일생을 그 일만을 위해 헌신케 하는 부르심을 주신다.

이것이 사역을 위한 소명이다. 모든 성도가 부르심을 받았으나 모든 선도가 사역(선교사역)을 위해서 사도로 부름받은 것은 아니다. 주님의 사도들과 복음의 일꾼들은 사역을 위한 특별한 소명을 받았던 것을 성서는 기록하고 있다. 이 소명의식 없이는 결코 주의 거룩하신 사역을 바로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1) 이사야의 소명

사 6: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 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2) 모세의 소명

출 3: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출 4:28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부탁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고하니라

 

3) 여호수아의 소명

수 1: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

 

4) 바울의 소명

롬 1: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행 13:47 주께서 이같이 우리를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을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5) 디모데의 소명

딤전 6: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

 

 

(아프리카 최초의 선교사 리빙스톤(LivingStone)은 말하기를 “사명감과 소명이 있는 자는 그 소명의 뜻을 이루기까지는 결코 죽지 않는다”라고 했다)

 

3. 사역을 위한 소명을 깨닫는 방법

우리의 소명은 비몽사몽간에 환상이나 심리적 변동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의 정상저인 인격 지(知), 정(情), 의(意)를 통해 깨닫게 하시고 확신케 하신다. Herbert Kane(허버트 케인)은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1) 지(知)적인 면

먼저 호기심을 갖게 하고, 그것에 대한 관심을 지니고 기도하게 되고, 그 일을 알기 위해,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고 한다.

2) 정(情)적인 면

기도하는 가운데 말씀을 읽고 영적 지도자와의 교제를 통해서 마음속에 확신이 들어오고 확신한 바에 신념을 가지고 그 이릉ㄹ 추진해 나가려고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 교회나 친구(믿음의 형제들) 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약속을 하게 된다(헌신의 결단).

3) 의(意)지적인 면

깨닫고 이해하고 확신한 소명을 행동으로 옮기고, 모든 생활을 소명의 사역에 초점을 맞추어 살아가게 된다. 삶의 중심을 맡은 사역에 둔다.

 

｢칼럼니스트인 윌터 리프먼(Lippmann)은 현대사를 분석한 후 이렇게 잘라서 말했다. “오늘날 두 종류의 인간이 역사를 움직이고 있는데 하나는 헌신한 예수의 제자요, 다른 하나는 헌신한 마르크스의 제자이다”.｣

 

B 자질(자격)

선교사는 대부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되어진다. 이는 선교사가 활동할 무대 환경이 문화가 달라서 언어, 풍습, 인종, 기후가 체질에 맞지 않기 때문에 적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선교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자격과 자질을 갖추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1. 신체적 자격과 자질

군인이 전쟁터에 나가 싸우기 전에 군인으로서 우선적으로 갖추어야 할 자격과 검사 과정이 있다. 이는 신체적 조건이다. 건강한 신체를 갖지 못하고서는 전쟁터에서 군인의 임무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선교사는 영적 싸움의 일선에 나선 군인과도 같다. 선교지는 기후, 풍토, 습관, 인종이 다른 악조건에 있기 때문에 본국에서의 생활보다 건강상 불리하고 어렵다. 의료시설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고 있다 해도 부실하다. 그러므로 선교사는 건강하고 강건한 체질을 갖추어야 한다.

 

2. 영적인 자질

1) 진정한 회심의 경험(구원의 확신)

2) 성경 지식과 은사 체험, 지도능력

3) 하나님의 인도에 대한 확신과 임재체험

4) 경건 생활의 생활(Q.T, 말씀, 기도...)

5) 자기훈련(특히 절제, 성결, 청빈훈련)

 

3. 정신적 심리적 자질

1) 정서적 안정감(침착, 인간관계)

2) 환경 적응 능력(음식, 기후, 인종 등)

3) 유우머 감각(삶의 윤활유, 스트레스 해소)

4) 협동 능력(Team Ministry)

5) 명령에 대한 복종 자세(선교기관과의 유대관계)

6) 인내의 능력(분냄, 슬픔, 고통 등에 대한 인내)

 

4. 학문적 자질과 자격

1) 언어에 대한 훈련과 의사소통이 원만한 실력

2) 신학적, 성경적 지식과 교수 능력

① 선교학 ② 문화, 인류학 ③ 조직신학 ④ 교회사 ⑤ 성서신학(신약, 구약) ⑥영성신학 등

3) 기타 사회학적인 지식과 의료기술, 의학지식(기초지식)

4) 음악, 국제 관계법 등의 지식도 필요하다.

 

｢영국의 한 시골 교회에서 아프리카의 의료사업을 위하여 헌금을 거두게 되었다. 한 소년이 자기 앞에 헌금쟁반이 돌아왔을 때, 그 위에 성큼 올라앉았다. 사람들은 이 엉뚱한 행동을 보고 모두 격분하여 일어섰다. 그러나 소년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저는 바칠 돈이 없습닏. 그렇지만 나 자신을 아프리카를 위하여 몽땅 바치겠습니다.” 이 소년이 바로 아프리카 초창기 의사이며, 처음 선교사가 된 리빙스톤이었다.｣

 

 

Ⅲ 선교사와 선교기관 및 선교지

 

A. 선교기관과의 관계성

대부분의 해외 선교사들은 선교기관의 후원하에 봉사하고 선교하게 된다. 어느 교파 및 교단에 속한 선교사는 교단의 선교부의 지원과 협조아래 선교하는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러나 초교파적인 선교단체나 기관하에서 봉사하고 있거나, “신앙적 선교(faith mission)"를 하기 원한다 해도 역시 장단점이 있다.

 

1. 교파나 교단 및 선교기관과 관계성을 맺을 때의 장점들

1) 소속감을 갖고 안정적인 선교를 할 수 있다.

2) 선배 선교사들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바울이 디모데, 디도를 지도함).

3) 경제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어서 선교 프로그램을 의욕적으로 진행시켜 나갈 수 있다.

4) 동료 선교사들간의 협력선교가 유리하다(Team Mission).

5) 자녀 교육 및 가정적인 혜택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2. 선교기관의 선택 요령

1) 선교사와 선교기관의 신앙 노선 및 신학적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

2) 선교기관의 선교 정책 방향을 교려하여야 한다.

3) 재정적 지원의 연속성과 건전한 재정지원을 살펴보아야 한다.

(통일교 등 이단 종교에서 음성적으로 지원하는 사례가 있다.)

 

B 선교지 선정

선교지와 선교사는 매우 중요한 관계에 있다. 선교지는 선교사의 선교의 현장이요 삶의 터전이 되기 때문이다. 선교지를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가 문제이다. 선교지는 사실 선교사로 헌신하는 순간부터 기도하고 찾아야 한다. 그래서 자신과 가장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는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언어, 전통, 관습, 인종 등 문화충격을 되도록 줄일 수 있는 선교지를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교지가 결정이 되면 그것이 바른 선택이었을 경우에는 반드시 몇 가지 현상이 나타난다.

첫째, 그 나라 문화에 대한 친근함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둘째, 그 나라 사람이 좋아지고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게 된다.

셋째,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데 어려움을 덜 느낀다.

넷째, 선교지 국민이나 관계된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만나는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난다.

다섯째, 선교지에 대한 기도가 계속되어지며 선교기관에서 적극 협력해 준다.

 

｢몇해 전 모스크바 대학의 어느 학생이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이긴다고 말하지만, 기독교가 2,000년 동안에 해놓은 일을 우리 공산당은 50년 동안에 그보다 더 큰 일을 하였다. 그 이유는 기독교인은 몸 바쳐 일하지 못하고 우리는 몸바쳐 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다.” 이런 말을 모스크바를 방문한 어느 미국 크리스챤에게 말했다. 헌신된 그리스도인이 되자. 무엇이 두려운가? 영생이 우리 안에 있는데....｣

 

 

Ⅳ 선교사들을 위한 자기점검 질문

(Questions for Missionaries) *자료참고:OMF선교회

선교사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냉철한 점검이 있은 후 선교지로 향해야 한다. 잘못된 판단 아래 선교를 떠났을 때에는 본인 자신에게도 불행한 일일뿐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1. 하나님에 대한 지식(성경 이해)은 어느 정도인가?(성경과 신학이해도)

(How really does this person know God?)

 

2.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얼마나 체험하고 있는가?(영적 기민성)

(How real is his sense of guidance?)

 

3. 어떤 일을 성취해 본 경험이 있는가?(일의 성취도)

(Has he ever accomplished snything?)

 

4. 새로운 일을 추진해 본 경험이 있는가?(일의 창의력)

(Has he ever begun snything now?)

 

5. 어떤 일에 헌신할 수 있는가?(달란트에 관한 물음)

(What can he contribute?)

 

6. 자기와 다른 사람들과도 협력하여 일할 수 있는가?(협동심)

(Can he work with people different from himself?)

 

7. 자기 훈련이 되어 있는가?(스스로 영적 생활을 유지할 능력)

(Is he self-disciplined?)

 

8. 남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며 듣는 편인가?

(Does he listen well?)

 

9. 당신을 사람들이 따르는 편인가?(감화력, 인간관계)

(Do people go to him?)

 

10. 의사 전달이 분명한가?(언어능력, 대화방법)

(Can he communicate clearly?)

 

11. 가정을 원만히 이끌어 가는가?(가정 목회 능력)

(Does he lead his family well?)

 

12. 교회 생활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가?(교회 목회 경력)

(Does he understand the problems of Church life?)

 

13. 언어 습득 동기를 가지고 있는가?(언어습득 능력)

(Does he have language motivation?)

 

14. 민족이나 인종 편견을 버릴 각오가 되어 있는가?(편협한 민족주의)

(Is he ready to crucify national pride?)

 

* 적용질문(Application Questions)

 

1) 당신은 선교사로서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2) 해외 선교사를 지망할 경우 선교지는 어디이며 왜 거기를 택했는가?

 

3) 당신이 선교사가 되기 위해 현재 준비중인 프로그램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