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또한 파송하신 교회와 물심양면으로 도우신 사랑하는 주사랑 지체들께 감사!!!
단기 선교의 준비 소식을 듣자 또 가슴이 설레였다.
매번 있는 일임에도 이유를 모르겠다.
주체가 청년부이고. 2개월의 준비기간이 염려는 되었지만 가리라 맘을 먹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하심보다 사단의 역사가 빨리 찾아 왔다. 가서 뭘하나 하는 회의감, 미흡한 준비, 예산 문제, 급기야 일주일 전에는 사역비를 낼 공사를 끝냈음에도 결제가 되지 않아서 더욱더 회의감이 몰려왔다.
월요일이 출발인데 주일 2부 예배를 드리며 기도 드리는 중에 사역비 수금이 되었다.
하나님은 아직도 내게 마지막까지 믿음을 요구하신다.
주제가 "아버지의 마음 이었다."
알고 싶었고 그 마음을 선교기간 중에 느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제목으로 삼고 출발했다.
이틀간의 긴 여행 끝에 방글라데시에 도착해보니 국제공항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 시설이 우리나라 시골 버스 대합실보다 못했다. 최대 빈국을 실감했다. 9시간의 생명을 걸고 도착한 사역지 제 2의 도시 치타공 숙소 아파트에 새벽에 도착해서 본격적인 활동에 접어들었다.
다음날 사역지 땅밝기를 끝내고 오후에 이번 단기 선교의 중요한 사역인 페인트 사역 물건을 사러 갔었다.
물건값이 한국이랑 같았다. 수성1말 삼만원, 그나라 페인트 기술자 일일 노무비가 6000천원인데....
도시 전체가 낡고 우중충한 이유를 알았다.
다음날 아침 6시에 숙소를 출발해서 학교에 도착하니 하늘이 울상이더니 급기야 비가 온다.
원칙은 페인트 사역이 불가능한 날씨인데 강행을 했다.
처음하는 일이며 신나 냄새가 역함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이 헌신적으로 일을 했다.
아침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마을 구경꾼들이 마당을 가득 채웠다. 절반이상이 맨발이다.
대체로 재료의 질이 많이 떨어졌다. 하루를 끝낸 양이 실로 대단했다. 팀원들의 땀의 댓가이다.
맨바닥에 주먹밥을 점심으로 해결하며 수고한 것을 굳이 돈으로 환산하자면 우리나라 기준으로 삼백만원 공사이다. 뒷 마무리를 시간이 부족해서 깔끔하게 하지못함이 내내 걸렸지만 너무 좋아하며 만족해 하는 현지인을 생각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다음은 무롱부족 일박 체험이 있었는데 처음으로 그 부족에 복음이 들어간다고 해서 기도를 했다.
마지막의 땅. 그곳에서 우리의 기도. 조그만 몸짓, 울리는 찬양이 그들을 맘을 여는 시간이 되어 지기를...
서너시간의 차량이동이 힘들고 지칠때쯤, 드라이버와 선교사님의 대화에 긴장감이 흐름을 알수 있었다.
우리가 가는 길은 일몰 이후는 출입이 안되고 혹시 외국인이 탑승 했음이 보이면 강도를 목적으로 현지인들이 따라온다고 해서 사우나의 찜질방 처럼 더운 차안에서 창문도 못 열고 지나가는 불빛만 보여도 숨을 죽여야 했고. 일정과 안전을 위해 계속 기도를 했다.
기도가 저절로 나오는 상황이었다.
도로의 유실로 인해 짚프차 두대를 급히 조달해서 산꼭대기 도달해 보니 부족 사람들이 마중을 나와 계셨다.
조그만 손전등 몇개 의지해서 진흙탕 길을 가다 서다 하다보니 부락이 나왔다.
숙소에 도달하니 기가 막혔다.
약 2미터 위에 원두막식 거주지였는데 밑에 소, 돼지 등 가축이 살고 있어서 냄새가 역했다.
좁은 공간에 모기장을 치고 숙박을 하고 동이 트기 전 기상을 했다.
농번기라 일찍 준비하지 않으면 부족인들을 만나기가 어렵다고 했다.
날이 밝아 오자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몰려왔다.
움막집 1층 외양간에 플랭카드를 걸고 소똥, 돼지똥 빗자루로 몰아내고 맨땅에서 드라마와 찬양과 어린이 사역을 기도하는 맘으로 했다. 무뚝뚝한 무표정한 그들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나고 즐거운 사역과 설교의 시간을 보내고 준비한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고 철수 했다. 부디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의 짧은 시간과 알아듣지도 못하는 찬양 이었지만 성령님께서 그들을 움직여 주시길 기도하면서.....
다음날 기숙사등 식당 복도 계단 식탁등 약 삼백만원 공사 페인트를 정성으로 하고 마지막 평가시간에 현지 선교사님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무엇보다 정혜란 선교사님의 기쁨을 볼수 있어서 좋았다.
나라가 무슬림 국가라서 금요일이 주일처럼 지켜져서 고아원에서 예배를 드렸다.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 찬양 가운데 눈물이 났다.
그렇다 !!
주님은!!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그 열악한 예배에
우리가 서있는 맨발의 초라한 모습에
알 수 없는 감동으로 역사하셨다.
주님은!!
그땅과 그 가난한 인생들과
삶의 짐으로 눌린 릭샥의 남루한 삶에서.
맨손으로 세끼를 감자조금과 반찬도 없는 카레밥을 감사함으로 먹고 있는 고아들의 맑은 눈동자속에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그땅을 사랑하셨다.
목적도 없이 항상 장날처럼 붐비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고 그들을 이해하며, 사랑하며, 그들이 울 때 같이
울고 그들이 기뻐할 때 같이 기뻐하는 선교사님의 기도위에 그렇게 하나님 아버지는 임재하고 계셨던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것 하나로 인해 친지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사회 구성원에서 도태되는 몇몇의 기도손 가운데 알아 듣지도,
손을 잡고 기도하지도 않았음에도 이미 다 알고 이해하고
조금만 더 시간과 기도를 원하시며, 그 남루한 옷자락 한자락도
물리치지 않으시는 아버지의 맘을 느낄수가 있었다.
하나님 그렇습니다.
나의 환경 처지 이것이 그들에겐 사치며
그땅의 사람들에게는 꿈같은 현실임에도 자족하지 못했음을 회개 합니다.
좀더 낮아지며 이자리 이땅에서 더욱 감사하며 살아가고
그땅에 계셨던 주님의 맘으로 더욱 선교지를 위해서 중보기도하며 살겠습니다.
또한 다음 선교를 기대하며 끝으로 방글라 단기 선교팀에게 큰소리 쳐서
미안함을 전하며 또한 사랑함도 전합니다. God bless you!!
오리지날 본토 발음으로!!
투박의 먼지나는 낡은 신발을 딛고 선
이 땅의 굵은 빗방울과 같은 땀방울의 움직임틈과
주름 깊은 늙은 초로의 까만 거친 살결위로
비추는 햇살과 같은 무관심의 심장으로 .
머뭇거리다 내민 보잘 것 없는 한줌 어설픈 사랑을!
스치는 작은 꼬마의 낡은 서초의 끝자락에
내밀며 소녀의 눈을 보았을때
나는 울고 말았습니다
삐걱거리는 무대의 어릿광대의 모습에
웃고 있는 무관심의 눈빛에 울고있는
무대 뒤의 아비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햇살 따스한 오후의 나른함과 같은 일상에서
나의 신앙이
잉태 하는 산모의 모습같은 그들의
믿음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나는 힘겹게 껍질을 벗기고
많은 어둠의 좁은 공간을 벗어나는 유충의 모습으로 세월의 켭켭한 시간이 많이 지나간다고 해도
한줌 스치는 바람에도 감사함으로 살겠습니다.
둘째날 새벽 사탕을 받은 소녀의 눈을 생각하며
-이방의 땅에서 김상영-
선교현황선교게시판
팔라우,정상진(홍성림)선교사 파송
아! 단기선교
방글라데시 단기선교 간증문 - 강문기집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