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루하리 많큼 태풍과 소나기가 거의 매일 옵니다. 이제 10월이 지나면 6개월의 우기도 끝이 납니다. 우기에는 빗물을 사용하니 좋고 덥지 않아 좋지만 이곳은 캄보디아 다른 지역 보다도 배 이상 비가 많이 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각종 질병에 시달립니다.
그동안 걸리지 않고 잘 피했던 댕기열로 인해 지난 한주간 너무 많이 아팠습니다. 아직도 그 후유증 으로 머리를 잘 못 가누도록 뻣뻣하고 온몸이 가렵고 두드러기가 나고 기운이 떨어 져서 지쳐 있습니다. 그러나 멈출수 없는 사역은 계속 되어지고 그동안 기도만 하던 폼 짠이얌에 예배를 시작 한지 3주가 되었습니다.
그곳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바로 옆에 큰 절이 있어서 복음의 사각 지역 입니다. 아주 가난한 사람들이 옹기 종기 모여 사는 곳 어느 선교사도 누구도 가지 않는 지역 이지만 예수를 아는 소피읍이 그곳에 살고 있어서 그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어른 20명 아이들이 25명 정도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번 주에는 노트를 40권 사고 매주 빵을 50개씩 준비 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늘 아래서 새로운 예배를 시작하니 새로운 기쁨이 넘침니다. 집이 너무 좁아서 나무 밑에서 예배를 드렸지만 예배 도중 비가오면 피할 곳이 없습니다.
이곳은 행정적으로 교회를 지을 수 없고 가로 6미터 세로 10미터 정도의 그의 집터를 시멘트로 바닥을 치고 함석으로 지으면 약 500 만원 정도 면 근사한 교회가 지어질것 같습니다.
그동안 방학을 했던 한글 학교가 다시 시작 했습니다. 새로운 청년들이 약10명 더왔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어른 들은 요즘 형편이 안되서 매주 가정마다 2키로 씩 주던 쌀사역을 잠시 멈추고 죽퍼 사역으로 전환 하면서 아주 가난한 노인들과 생활 능력이 없는 가정 위주로 한주에 한번씩만 주었더니 10개월 이상 예배 드리던 사람 들이 어쩌면 그렇게 안나오는지 요즘 어른 예배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그만큼 말씀을 들었으면 변할만도 한데 그래서 열심히 심방을 가면 꼭 나가겠노라 약속은 잘하지만 나오질 않습니다. 저희는 요즘 실망과 좌절이 너무 커서 몸이 아픈것 보다 마음이 아파서 병이 난것 같습니다.그러나 제힘으로 무엇을 하겠습니까? 저들은 다시 쌀을 주면 다시 몰려 오겠지요 그러나 양심조차 없는 이들을 기도로만 가능 하다고 생각 합니다
요즈음은 저들이 천국에 가는 것도 자기들의 책임이요 하나님이 맡으셔야지 난 정말 지쳐있어요 하고 책임을 떠넘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옥갈 저들을 생각하면 천국에서 주님이 내게 책임을 물으 신다면 어떻게 하겠어요
이곳은 국경지역이라서 사람들이 바탐방 같이 순수 함이 없습니다.그러나 청년들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며 희망을 봅니다. 젊은 청년 들이 몰려 오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요즘 한달에 한번씩 돌아 가며 시내에 있는 현지인 사역자와 청년들 해외 선교사와 사역자들이 기도회를 합니다, 올해 초에 시작했는데 약 50명 이 모입니다.
교회마다 드럼도 있고 신디도 있고 어느 교회는 모니터 까지 설치를 했습니다,그러나 저희 교회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청년들이 모일수 있도록 컴퓨터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작년에는 교회 건축을 위해 울었는데 요즘은 사역을 위해 웁니다. 언제나 십자가 밑에 않기만 하면 날구원 하신 예수님이 너무 감사해서 울고 나의 작은 기도를 들어 주신 주님 때문에 울고 아직 믿지 않는 형제 자매가 있어 울고 나같은 죄인도 믿어 주시고 써주시는 동역자 들과 하나님이 감사해서 웁니다.
바탐방의 오슬라오 교회도 뚤스버으교회도 같은 방법으로 망고 나무 밑에서 약6개월 간 씩 예배를 드리다가 하나님 이 세우신 교회인데 이곳 꺼꽁 교회를 중심으로 각 마을 마다 교회를 세울수 있도록 기도 해 주십시오 우선 이같은 방법으로 마을 마다 예배 처소를 늘려 나가도록 할 계획 입니다.이곳은 마을이 흩어져 있어서 처소 교회가 필요 합니다.이젠 500만원에서 1000만원 내에서 교회를 세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쎈타를 중심으로 매주일 사역자들을 두세명씩 팀을 이루고 각 교회로 흩어 지도록 할 계획 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고마와서 감히 자동차 얘기는 하지도 못하고 기도만 하고 있었는데 이곳은 비가 너무 많이 오는 지역이라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닐 때 마다 소낙비 를 만나는 것은 예사입니다. 교회를 지을 때마다 목돈이 오갔지만 몫이 틀리기 때문에 미뤄 왔습니다. 이곳은 자동차가 생산되지 않으므로 2004년형 봉고 차가 우리나라 돈으로 1500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생각 같아서는 툭툭이라도 한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합니다.툭툭이는 약250만원 이면 된다고 합니다.
선교사는 이런 이야기 할 때면 가장 어렵습니다. 기도 해 주십시요
한사람의 기도가 더해지면 만을 이룬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지난날 저는 도울힘이 없어 기도로 선교사들을 위해 그토록 부르짖어 기도했던 때가 생각 납니다. 더많은 기도를 이곳 꺼꽁 으로 보내 주십시오 그리고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속히 완치 되도록 이곳은 오늘 프쫌번<추석> 입니다.보름 전 부터 프쫌바이라고 해서 절에 가서 밥을 바치는 예식이 있는데 새벽3시 부터 밤 늦게 까지 불공을 드린다고 얼마나 시끄럽게 하는지 영적 방해가 여간 아닙니다.아이 어른 할것없이 집집 마다 모여 앉아서 놀음에 빠진 것을 보면 60년대 우리 나라에 온겄같습니다. 이럴때 기도의 용사를 얻는것은 천군만마를 얻는것과도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늘 관심을 가져 주시니 저도 늘 고국의 동역 교회와 동역자들의 가정과 사역을 위해 최선을 다해 기도 하겠습니다,
꺼꽁에서 최반석 최예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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