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길고 긴 우기철이 물러가고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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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반 이드로(소를 죽여 알라에게 바치는 행사) 

전국적으로 수백마리의 소들이 죽임을 당하고 

도시와 가는곳 마다 피 냄새로 견디기 힘든 시간들이었지만

맑은 햇빛이 며칠간 계속 내리쬐어 무덥지만 모두가 마음이 상쾌한 시간들입니다.  

그동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도하시며 함께 해 주신 것 감사를 드립니다.

*조이 호스텔

호스텔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11,12월에 있을 시험 준비로 밤 9시까지 학교에서 공부를 가르치며 시험 준비를 해 주고 있습니다.

이시험에 통과를 못하면  진급할 수가  없기 때문에 모두들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보는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이제 사춘기로 접어 들면서 더욱 마음이 쓰이는 시간들입니다.

* 비자 문제

동남아시아에 불어온 한류 풍이 이곳 방글라데시에도 불어와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곳이 생기고 있습니다.

인력 수출로 근로자들이 많이 한국에 갔고 여전히 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그것으로 인해  저는 일주일에 두번 한글을 가르치는 교사 자격으로 비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3주 전부터 한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자국에서 인터뷰가 남았는데 언제 나올지 기다리는 중에 있습니다.

비자 인터뷰가 끝나는대로 모자보건 일을 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남편에게 버림받은 과부들의 아이들을 아침부터 오후까지 돌봐주며

그 시간에 엄마들은 일을 할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아이들에게 간식과 점심을 제공하고  저 체중 아이들에게는 영양공급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한두번 시간을 내 그 엄마들과 

교제하는 시간들을 가지려고 합니다.

지금은  장소와 건물을 알아보러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 기타 일들

 11월 중순에는 이나라 목회자 협의회에서 

장만영선교사 대신 저를 초청해 주어서 참석하게 됩니다.

그리고 11월 말에는 디나지뿔이라는 지역에(버스로  6-7시간 걸림)

장선교사가 가르치던 전도자가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데

한 번 꼭 와 달라고 부탁을 계속해서 후배 목사님 부부와 함께 다녀오려고 합니다.

*** 기도 부탁 드립니다.

-  호스텔 아이들이 예배 드리며 말씀을 들을때 주님이 어떤 분인지 알게 되     도록 ...

    선함과 선한 행위로 받는 구원이 아니라 

   오직 은혜로 받는 구원의 이미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기도 하    고있습니다.

-  모자 보건을 할 수 있는 적절한 지역과 장소를 인도하시도록...

   집주인이 모자보건에 대한 좋은 마음으로 집을 랜트해 줄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지금까지 기도해 주시는 가운데 저희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큰아이 주선이와 막내 한선이는 학교에 잘 다니고 있고

둘째 의선이는 군대에서 열심히 훈련 받고 있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날마다 중보 하시는 그 주님의 뜻이 가정과 자녀들과 그리고 하시는 일들 위에  이뤄지길 기도 드립니다.

사랑의 빚진자 전육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