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순(최반석) 선교사 선교편지

2017년 2월

새해도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고 벌써 2월이 왔네요

한주간이 빠르게 지나고 또 토요일엔 캄미션꺼꽁 각 교회 리더들이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주일 예배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며 기도회를 갖습니다.

언제나 부족한 것이 많아서 주 앞에 내려놓고 기도 할 수밖에 없고 하는 일이 하도 적어서 통성으로 기도하며 충성을 다짐합니다.

짬이음 공동체는 새롭게 예배허가서를 발급 받고 있으며 벙꺼야 감동교회와 쎈타교회 태평 양문교회도 예배 허가서를 갱신 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뒷돈을 요구하고 있어서 얼마나 씨름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하니까 서로 밀당을 하며 금액을 조정 중입니다.

지난달부터 그동안 애타게 기도하며 기다리던 벙꺼야에 요셉전도사가 왔습니다.

결혼문제와 사역비 문제로 프놈펜으로 올라갔던 요셉이 결혼해서 부부가 함께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벙꺼야 교회 담장이 없어서 불편한 일이 많았는데 서울 감동교회에서 삼천오백 불을 들여 담장공사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2월 6일부터 8일까지 목사님 내외분과 학생들 8명이 와서 페인트칠을 봉사하고 마무리 공사를 아름답게 할 예정입니다.

2월 19일엔 오창대 이규철전도사님 가족들이 오셔서 비젼트립을 갖습니다.

그동안 3차례 단기팀과 함께 동행 했다가 이젠 이곳에 아주 선교사로 오실 예정입니다.

사실 꺼꽁은 국경이면서 바닷가라서 사역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선교사님들이 오래 버티지 못하고 다 떠나십니다.

올해도 고참 선교사님 두 분이 사역을 잘 하시다가 사역지를 옮기시고 이제는 저희가 고참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다시 몇 가정이 이곳에 정착하시는데 저희가 잘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도 현지인 짠신 목사님과 러티 목사님등 좋은 목회자가 있어서 저희 전도사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고 있으며 한 달에 2일에서 3일간 교육을 하고 있으며 기도회를 끊임없이 하고 있어서 저희로서는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동안 선교사님들과 현지인교회가 매월 헌금을 모아서 장지를 3천평 구입했으며 요즘은 한창 조경공사 중입니다.

모든 것이 부족한 저희들에게 하나님께서 사역현장에서 별 어려움없이 교회 사역을 잘 할 수 있는 것은 고국에 계신 동역교회와 동역자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물질로 후원 하시고 기도로 동역하시고 마음으로 응원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개척한 교회 물질적으로 더 어려움이 있으신데도 헌금 하시는교회가 있습니다.

저희는 끊임없이 계속해서 기도로 중보하며 축복을 위해 은혜를 갚습니다.

뉴스를 볼 때마다 애통하며 기도 합니다.

고국의 정치가 안정되어야 경제가 회복되고 선교지가 평안해지기 때문입니다.

기도해 주실 것은 제가 당뇨의 근원이 완전히 뿌리 뽑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요즘 피곤한 날이 많습니다.

힘차게 기도하고 복음전할 수 있도록 남은 삶을 고스란히 드릴 수 있도록 큰아들 현중이도 올해는 좋은 신부감 만나서 꼭 결혼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자녀에게 기도밖에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때론 안타깝습니다.

둘째 현민이도 올해 34세입니다.

올해 성서신학 3학년에 진학 합니다.

기도해주시면 하나님은 역사 하십니다. 

언제나 저희를 아끼고 사랑하는 동역교회 목사님들과 성도 동역자들이 계셔서 저희는 위로와 힘이 됩니다. 

가장 위대하신 하나님이 늘 지키시고 동행하시며 동역해주십니다.

위로자 되신 주께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십니다.

감사 합니다!!!

사랑 합니다!!!

캄미션 꺼꽁에서 최반석 최예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