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그것은 기적 이었습니다.

성전 건축의 거룩한 역사가 시작된지 정확히

52일만에 잔금을 치르었습니다.

 

25억원의 성전건물을 계약할 때 2억 9천만원

밖에는 없었습니다.

중도금 5억원과 잔금 17억 5천만원을

지불한 것은 기적이었습니다.

 

주님!

돈의 액수가 기적이 아니라

일의 과정 그 자체가 기적이었습니다.

 

8월 4일(월) 오후에 계약하여

9월 25일(목) 까지는 52일 이었습니다.

주님! 52일 동안의 기적입니다.

 

다 훼파되어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면서

공동체의 신앙을 회복했던 느헤미야,

 

역사의 새벽을 깨우는 성벽 재건이

52일만에 끝을 내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느헤미야 6:15 “성 역사가 오십이일 만에

엘룰월 이십오일에 끝나매”

 

주님 우연의 일치가 아니고,

저희들이 계획한 것이 아닌데

성벽 재건공사와 끝나는 일수만 정확한 것이

아니라 달(月)과 날(日)이 꼭 맞습니다.

 

엘룰월은 유대인의 월력으로 6월이며

지금의 9월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벽 재건을 완성한 날이 9월 25일로

주사랑교회가 잔금을 다 치르고

성전을 등기까지 마친 날이 9월 25일이었습니다.

 

저희들은 기도하며 진행을 하였고

2002년 성전 건축을 추진할 때 느헤미야 강해를

통해서 Vision을 심었습니다.

 

느헤미야 같은 영적 지도자들과 같이

어둠의 역사를 새벽의 역사로 바꾸자고

기도했습니다.

 

민족 존망의 위기

역사가 암울할 때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성벽 재건 운동을

일으켜서 민족의 밤을 새벽으로 바꾸길

원했던 느헤미야가 주사랑 교회 안에

일어나길 소망해 왔습니다.

 

시작한 날과

끝나는 날 또한

일수가 정확히 맞는 것은 기적입니다.

 

저희들이 계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52일의 과정 과정이 너무나 일치합니다.

선한 일을 하려 할 때 부딪혔던

많은 일들이 같습니다.

 

산발랏과 도비야가 나타나서 비웃고,

내적인 공격과 외적인 방해도

계속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 돌아보면 그들 때문에

더욱 더 애절히 목 놓아 주님을 부르고

눈물의 땀과 헌신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주여! 이들을 기억하소서

기적의 도구로 드려진 수많은 기도의 눈물을

흘린 이를 기억하소서

 

1,000시간의 기도와

연속으로 이어졌던 금식의 기도

목장별로 힘을 모았던 합심의 기도를

기적으로 바꿔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여! 잊지마소서

첫 번째 장만한 집을 고스란히

드린 헌신자를 축복하소서

 

불편한 몸으로 병원의 치료비로

준비했던 돈을, 기쁨으로 드린

2명의 육신을 이제는 치료해 주옵소서

 

주여!

어린 아이들의 동전 모으기 운동

코흘리개의 돌반지를 드렸습니다.

자녀들의 일생동안 지켜 주옵소서

 

사랑하는 선교사님들의 헌금을

주님! 받으셨사오니

초대 예루살렘 교회가 어려울때

헌신 했던 종들처럼

선교사님들의 그 정성을 받으시옵소서

 

중국 땅에서

저 땅끝인 아프카니스탄에서

미국 텍사스에서, 바다 건너 뉴질랜드에서

동토의 땅 모스크바에서

검은대륙 아프리카에서 드려진

선교사님들의 마음을 받았습니다.

주님 보답할 수 있게 하소서

 

주님!

청년들의 땀흘림을 받으소서

한 여름날 공사판에서

등짐을 지고 나서 얻은 일당 5만원을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바꾸셨습니다.

 

수 없는 통장들이, 적금들이 중도해약해서

주님의 제단에 바쳐졌습니다.

돈을 꾸러 갔다 창피당하고

뒤돌아 우시던 권사님의 무거운 발걸음을

가볍게 해 주소서

 

바칠 물질이 없다며

눈물로 호소하던 얼굴을

주님 기억하시고, 축복하소서

 

자녀의 학자금을 바치고,

15%의 이자를 감당하면서

주의 제단에 대출금과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생활비 전체를 바쳤던 목회자들의

아픈 현실과 즐거운 헌신과

주님 향한 사랑을 받으소서

 

주님!

광림 수도원에서 기도하던

가나안 식구들의 순수한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받으소서

 

가진 모든 것을 연보궤 대신

모자를 벗어 그 안에 헌금하고,

CF모델, 탈렌트로 활동하게 될

출연료를 드리기로 작정한 이들을

주님! 축복하옵소서

 

성전건축을 위해서

십일조가 아닌 십의 이조를 드리는 분들

십의 오를 드리는 분들을

주님! 잊지마소서

 

돈 꾸러 다니는 목회자들을 보며

마음 아파 울어주시던

교회의 권사님들에게

영, 혼, 육의 강건함을 허락하소서

 

자신의 소중한 APT를

한번도 저당 잡힌 적이 없는

그 APT를 담보로 제공하고

노심초사 하는 이를 붙드소서

그 가정에 복을 내리소서

 

가진 것은 오직 몸 뿐이라며

안타까워 하던 마음을

주님 위로하시며

하늘의 평강을 주옵소서 긍휼를 베푸소서

 

기도가 가장 큰 헌신이며

기도가 희망을 만든다며

기도에 헌신했던

모든 이들의 기도를 받으소서

 

가장 소중한 독생자를 우리에게

내어주신 여호와 하나님!

성전을 위해서

향유옥합을 깨뜨려 헌신한

아름다운 사랑을 받으소서

이제는 주의 종이 말씀을 전하는

그곳에서는 언제나 간증으로

영광 돌리게 하소서

 

떨리는 마음으로 드리던

과부의 두렙돈 같은 전부 드림의

헌신을 받아주소서

 

깊은 밤 성전에 나와서

이 제단을 위해서 기도의 파숫꾼이 되겠다며

선교지에 나가는 것을 뒤로 미루고

기도해 주시던 선교사님의 눈물을

받으신 것을 감사합니다.

 

남의 일 보듯 강건너 불난집 쳐다보듯

무관심한 사람이 없고

모두 다 한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했던 모든 성도들의

거룩한 소원을 받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태풍 매미로 수해를 당한

우리의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지 못함이

죄송스러움으로 남습니다.

그들을 축복하사

다시 주안에서 일어서게 하소서

 

주님! 선교의 현장에서 늘 영적 전쟁 중에 계신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물질과 영적 지원에

소홀했음을 용서하소서 이제는 힘을 모아

주님의 이름으로 섬기겠습니다.

 

그러나 주님!

은행의 대출금과 급하게 끌어모은

물질들은 여전히 짐으로 남아있고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주님께서 능력과 지혜를 주셔서

해결해 나가게 하소서

 

문정동의 건물에

세입자들이 상처받지 않고

교회와 잘 협의하게 하시고

잠실본동의 건물도 교회에서

잘 다른교회로 양도할 수 있게

도와 주소서

 

주님!

12월 말에는

잘 리모델링된 성전에서

성탄축하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주님!

성전을 기도로 세우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지어지는 교회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소리 없이 건축될 수 있도록 인도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기쁨으로 각자 맡은 자리에서 사명을 감당케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같이 세워진 교회에서

하나님을 높여 드리고

사람을 키우고 세우는 제단되게 하소서

 

기적을 베푸시고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내셨사오니

주님 영광 받으소서

 

“오늘부터 내가 축복하리라”

학개 선지자에게 말씀하신 약속을 이루소서

“주여! 주는 이 교회를 수년 내에 부흥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