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2013년 5월
캄보디아 바탐방에서 방파선교회와 캄 선교회 그리고 경남노회와 후원해주시는 여러 교회 목사님들과 성도님들과 후원자님들에게 또 리은 꾸어 비(보충수업비) 없는 학교 만들기 운동에 참여해주신 여러 교회와 개인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5월은 우기에 접어들면서 농사가 시작되는 절기인데 캄보디아 전역이 가뭄으로 인해 농사짓는 사람들의 걱정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때쯤이면 논에는 파란 모가 자라 넘실되는 시기인데 모들이 누렇게 말라죽어가는 것을 보면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학사학생의 부모님이 오셔서 땅을 갈고 옥수수를 심어놨는데 모두 다 타 죽어버렸다며 한숨짓는데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여기저기서 간절히 비가 내리게 해달라는 염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2013년 5월 달 저의 사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3일에는 바탐방 신학교 교수회의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이레카페에서 초대하여 모인 선교사들의 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5일 주일은 어린이주일로 지키면서 학사에서 드리는 어린이예배에 참석하는 어린이들이 한인교회에서 특별찬양을 하였습니다.
6일에는 몇몇 선교사님들이 연합하여 인재풀을 운영하기 위한 회의를 가졌습니다.
7일에는 깜뽕 짬으로 이사한 신미선 선교사님과 한국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오신 이종용 선교사님이 단기선교로 오신 선생님과 함께 바탐방에 오셔서 저희 집에서 저녁식사를 대접했습니다.
8일에는 어버이날이어서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폐암치료를 받으시는 어머님의 암이 머리로도 전이되었다고 하여 기도하였습니다.
12일 주일은 어버이주일로 지키면서 카네이션을 준비하여 가슴에 달아드렸습니다.
13-15일은 학사학생들 전체가 로마서 12장을 다 암송하면 깜뽕 싸움에 가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왕의 생일로 휴일인 이 기간에 저희까지 23명이 다녀왔습니다.
17일에는 대사관에서 바탐방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통계를 파악하여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고 조사하여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18일에는 바탐방 빠일린 한인회 이사회로 모여 회의를 인도하였습니다.
19일 주일은 성령강림주일로 지켰습니다.
21일에는 그동안 힘들게 한 프린터가 고장이 나서 새 프린터기를 한 대 샀습니다.
22일에는 캄 선교회에서 공용준 목사님과 김만배 목사님과 손님들이 오셔서 바탐방 신학교에서 화재현장을 돌아보고 밤에는 정진오 목사님의 부흥회도 있었습니다.
23일에는 캄 선교회에서 저의 사역 지와 강은규 선교사님의 사역 지를 돌아보시고 시엠립으로 가시는데 함께 가서 배웅해드리고, 제가 소속되어 있는 경남노회의 마산시찰과 마산서 시찰에서 오신 손님들도 만나 선교물품과 후원금을 전달받았습니다.
28일에는 부흥세미나 개최를 부탁하고 어제 한국에서 오신 박요한 목사님 일행을 모시고 안디옥 교회에서 부흥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29일에는 암으로 수술 받고 투병하시던 장만영 선교사님의 소천소식을 방파선교회로부터 들었습니다. 1년을 예정하고 들어와 있는 딸도 폐렴증세로 열이 오르기 시작하여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30일에는 정광수 선교사님으로부터 체 사역에 대한 강의를 듣고 점심때는 병원심방을 하였습니다.
31일에는 바탐방 신학교 신입생입학요강준비를 위한 교수 회의로 모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선교의 도구로 쓰임 받고 있습니다. 벌써 만 6년이란 기간이 지나가서 안식년을 생각할 때가 되었지만 모든 것이 녹녹하지는 못합니다. 저는 계속해서 바탐방 신학교에서 매주 두 강좌를 맡아 강의하고 있고 목회자연구원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도 잘 진행되어가고 있습니다.
학사사역은 현재 17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학사에서 시작된 어린이예배도 잘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학사학생들과는 매일 새벽기도회로 모이고 저녁에는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교육도 계속해서 가르치고 있고 암소은행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 리은 꾸어 후원은 모두 57명에게 후원했는데 후원받고 있는 학생 중에 스라이 마우 양은 두 번을 계속 1등을 하고 그 외에도 많은 학생들의 성적이 상위권에 있는 것을 보면서 후원하시는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함께 보람을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저희들을 위한 여러분들의 계속된 후원과 기도를 부탁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찌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민 6:27)
주후 2013년 6월 10일 바탐방에서
선교사 트모(석편) 송춘명 현정미 올림
주소 : P.O. BOX326 BATTAMBANG CAMBODIA ☏855-92-335-117
후원 : 국민은행 667-21-0684-599(송춘명), 농협 849-12-359652(송춘명)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온전한 선교의 도구로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2. 가난한 아이들의 교육을 뒷받침하여 사람을 키우는 선교를 할 수 있도록
3. 리은 꾸어 비(보충수업비) 없는 학교 만들기 운동과 학사운영을 위하여
4. 학사에서 시작된 어린이예배를 통해 온전한 개척교회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5. 바탐방 신학교에서 맡은 강의와 목회자연구원의 개원준비를 위하여
6. 어머니 유기옥 권사님의 폐암치료와 전이된 암 치료를 위하여
7. 1년 동안 함께 캄보디아에서 선교에 동참하고 있는 딸 송여름을 위하여
8. 신학대학원에 진학하려고 준비하는 아들 송이레 전도사를 위하여
9. 새 생명을 잉태한 며느리 윤슬기를 위하여
10. 기도와 물질의 지속적인 후원을 감당하는 교회와 모든 분들을 위하여
리은 꾸어(보충수업비) 없는 학교 만들기 운동
이 운동은 물질만의 도움이 아닌 영적인 관계를 위해 후원자들과 계속하여 일대일로 연결시켜드리고 있습니다. 이 일에 참여하여 도울 수 있는 방법은 한 학생에게 월 20,000원씩 위의 구좌로 후원해주시면 되겠습니다.(전화 010-6568-2046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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