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터머방에서 소식 전합니다. 

지금 캄보디아는 우기지만 예전처럼 비가 계속 내리지 않고 며칠에 한번 저녁에 비가 오고 있습니다. 다들 기후가 바뀌었다고 이상해 하고 있습니다.  잠잠하던 코로나도 갑자기 확진자가 하루에 천명정도로 늘어나서 다들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시노팜.시노백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저도 며칠전에 프놈펜에서 시노팜2차 접종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특히 이곳 터머방은 시내에서 많이 떨어진 산골이라서   확진자가 없었는데 얼마전에 2가정이 확진되어 다들 걱정하고 있습니다.  식당. 길거리커피가게.이발소등 많은 가게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교회에 나오든 아이들도 부모님이 코로나로 인해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일상과  예배모임등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가길 기도합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이 터머방 교회에 좋은 피아노 선생님을 모실 수 있었습니다.  몇십년동안 음악선생님으로 한국에 계시다가 2년전에 라이프대학으로 피아노를 가르치로 오신 정구혁교수님입니다. 

복뱅이라는 현지학교에서 2월부터 피아노를 가르치시기로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이 오지않아 몇달동안 가르치시기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로 오면  배울 학생은 있다고 하고   5시간 걸려서 차로 모셔왔습니다. 

지난주부터 8명의 학생으로  피아노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전자피아노1대를 교수님께 빌려 시작된 수업에 다들 재미있고 즐겁게 배우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교회에 활기가 넘치고 피아노 소리가 들려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교수님의 목표는 이 아이들중  피아노 선생님이 나와서 캄보디아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며 자립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직 도레미파를 배우고 있지만 일년뒤에는 능숙하게 찬송가를 치는 아이들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기쁜 소식은 아랏산 쫌노암공동체에 6월초 새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이쁜 남자아이이고 이름은 레악스마이( 빛) 입니다.  꺼꽁시내까지 너무 멀어 나가지 못하고 동네작은 병원에서 출산을 했는데 12시간 진통끝에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정말 이름처럼 얼굴에서 빛이 나는것 같습니다. 

사역자랑 같이 심방하고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하고 돌아왔습니다. 

이 마을에 전기는 들어 왔지만 너무 가난해서 전기를 연결하지 못하는 가정이 많습니다. 매일 매일 작은 밧데리를 충전하며  하루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기가 더워서 땀띠가 생기고 있습니다.  속히 이 가정에 전기가 연결되고 레악스마이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늘   주님안에서 성령충만하고  강건하기를

2.  코로나가 확산되지않고 잠잠해져서 모든 일상과 예배가 회복되길

3. 피아노 수업이 잘 진행되어 피아노 선생님과 피아노 반주자가 나올수 있도록.

4. 전자피아노가 1대여서  학생8명이 번갈아가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전자피아노(400불)가 한대 더 구입 될수 있어서 수업이 원할하게 진행될 스 있도록

5. 쫌노암공동체가 믿음안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6. 갓 태어난 레악스마이가  아프지 않고 잘 자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