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삶이 답답한 현실속에서도 주님이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이제 이식한지 9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중간에 숙주반응(부작용)으로 대장, 소장에 문제가 생겨 78일 동안 재입원하기도하고 다시 설사로 3주간 힘든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지금은 훨씬 더 좋은 상태로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백혈구, 호중구수치도 정상으로 되었고. 피를 응고하게 하는 혈소판수치도 3만정도에서 8만정도로 올랐습니다. 15만까지는 올라야하지요. 하지만 감사하지요.

이식 초부터 복용했던 면역억제제는 줄어줄어 매일 1알씩 스테로이드제는 반알만 먹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신장, 간에 약간 염증지수가 있어서 잘 관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통원치료도 1주일, 10일에서 2주로 이제는 한 달에 한번 가는 것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이 또한 감사한 일이지요.

이제는 육회, 회, 회초밥, 말고는 생야채를 잘 세척해서 먹어도 된다고 말씀해주시네요. 근데 제가 더 조심하면서 아직은 데쳐서 먹습니다.

교회는 주일예배를 중심으로 수요일 가정예배로 드리고 이번 달은 심방하면서 작은 교회 성도들 한 가정씩 은혜로 기도해주었습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현재 주어진 일들에 늘 감사하며 할 수 있는 것만 무리하지 않으면서 행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기도해주셨는데 앞으로도 기도의 사랑으로 힘을 보태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