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장 만영 (Man-Young Chang): 1960년 9월 27일생

 

가족관계: 아내 - 전 육엽

               아들(3남) - 장 주선, 장 의선, 장 한선             

 

학력 사항: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 (1978)               

                광주 교육 대학 졸업 (2년제) (1980-1981)               

                한국 방송 통신 대학 법학과 졸업 (B.L.) (1982-1986)               

                장로회 신학대학 신학대학원 졸업 (M.Div.) (선교학 부전공) (1987-1990)

                아세아 연합 신학 대학 대학원 졸업 (Th.M.)(선교신학 전공) (1991-1993)

                미국 풀러 신학교  (Ph.D.) 졸업 (선교신학 전공) (2002-2007)     

 

경력 사항: 초등학교 교사 (1982-1986) 

                    교육전도사 - 영화교회 (1988), 민족(예향)교회(1990-91), 

                                    광장교회 (1992-93)

                아세아 연합 신학 대학  조교 (1991-1993)

                대한 예수교 장로회 총회 파송, 방글라데시 선교사 (1994-2009)      

 

이메일 주소: mychang927@gmail.com  

전화: 02-0172-757-1963 (Bangladesh: 장만영)

        02-0171-306-2704 (Bangladesh: 전육엽)    

현주소: House: 23/L, Road: 2, Block: D, Bashundhara, Dhaka, Bangladesh    

 

장만영 선교사 소개

 

[방글라데시: 나의 사랑, 나의 생명, 나의 소망]

 

저는 방글라데시를 이렇게 소개하기를 좋아합니다 : 방글라데시= 나의 사랑, 나의 생명, 나의 소망이라고요. 나의 사랑이라고 하는 이유는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사랑하며 살아갈 땅이라는 뜻이고요, 나의 생명이라고 하는 이유는 저의 남은 모든 인생을 그 당에서 살고자 하는 뜻이고요, 나의 소망이라고 하는 이유는 저의 삶의 목적과 삶의 의미가 그 땅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제가 선교사가 되기 전에 저는 양화진을 서너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양화진에는 약 450명의 서양 선교사님들과 그 가족들이 묻혀 있습니다. 124년전, 생명의 복음을 알지 못한채 참 하나님이 아닌 것들을 섬기며, 우상과 미신, 가난과 질병 속에서 살아가던 한국 민족을 위해, 서양 선교사님들이 그들의 일생을 바치고, 그것도 부족해 한국 땅에 묻히고 싶어했던, 그리고 실제로 묻혔던, 그들의 고귀한 마음들이 담겨 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면서 저는 제 마음에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내가 만일 어는 나라의 선교사가 된다면 나도 이분들처럼 그 나라 땅에 묻히리라고요, 그리고 그 다짐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한 저는 75세까지는 방글라데시 땅에서 방글라데시 사람들과 함께 살다가 집사람과 함께 그 당에 묻히려합니다. 집사람도 동의해 주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8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린 시절과 청소년 시절, 지극히 가난한 환경 속에서 성장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저는 가난한 삶을 살고 있는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친근하고, 그들을 조금이라도 도우며 격려하며 살고 싶습니다. 동시에 저의 가장 귀한 사랑이요, 소망이요, 생명이신 예수님, 저를 위해 목숨을 버려주신, 십자가에서 죽어 주신 예수님을 그들에게 전해주며 살고 싶습니다. 십자가에서 흘려주신 보배로운 피로, 우리가 참되게 회개할 때,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실 뿐만 아니라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소망과 생명을 가져다 주신, 그리고 영광중에 다시 오실 예수님을 전해주며 살려 합니다.

저의허물과 부족이 많은 지극히 평범한 보통사람입니다. 그런데 생명과 영원에 속한,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사역에 저를 써 주시는 것에 한없는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하나님 아버지께 돌려드리며, 이 글을 읽으시는 분과 함께, 우리의 호흡과 맥박이 계속되는 그날까지, 이 생명과 영원에 속한 거룩한 영광의 사역에 함께 쓰임받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월간목회 2007년 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1. 들어가는 글

 

저는 한국 교회를 사랑합니다. 또한 한국 교회에 감사드립니다. 한국 교회는 저의 신앙의 모태입니다. 한국 교회의 가르침과, 기도와 사랑의 젖을 먹고 자랐기 때문입니다.

전남 영광군 염산면에 있는 염산 교회를 3~4세 때부터 형님들의 등에 업혀 다니며 자랐습니다. 초등 4년부터, 광주에서 영천교회, 대광교회, 산수교회, 광천교회, 염산 중앙교회, 신학생으로서 서울 영락교회, 전도사로서 서울 영화교회, 민족(현재는 예향)교회, 광장교회(목사 안수, 이정일 목사님)를 거쳐 왔습니다.

저는 방파선교회 소속 선교사입니다. 방파선교회(회장:김동엽 목사님<목민교회>, 총무:김영곤 목사님<30년간 상임총무>) 는 방글라데시의 첫 한국 선교사인 정성균 선교사님이 일하셨던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의 첫 글자로 만들어졌다가 정 선교사님이 순교하신 후, 같은 단어이지만 나라“방”자와 파송“파”로 의미를 바꾸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파 선교회는 지난 30년 동안 29가정, 56명의 선교사를 전 세계에 파송한바 있으며, 현재는 전 세계에 23가정, 44명 선교사를 파송 및 협력하고 있습니다. 30년의 선교역사와 순교의 정신을 가지고, 세계 선교에 임하고 있는 방파 선교회에 속한 모든 교회들과 그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 방글라데시 선교 상황

 

 1. 방글라데시 개관 : 방글라데시는 약 1억5천만 명으로 남한보다 조금 큰 땅을 가졌는데, 파키스탄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다가, 1971년에 9개월간 전쟁을 통해 3백만 명이 죽는 대가를 치르고 독립을 얻은 나라입니다. 50여 민족들이 함께 사는데 절대 다수인97%가 벵갈 민족입니다. 정부 공용어로 벵갈어와 영어를 사용합니다. 이슬람교가 85%로 1억2천8백만 명, 힌두교 13%로 2천만 명, 불교 0.6%로 90만 명, 천주교 0.3%로 45만 명, 기독교 0.3%로 45만 명쯤 됩니다. 문맹률은 50%쯤이고, 1인당 GNP는 약 250$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다섯 나라 안에 듭니다.

 

  2. 8년간(1994-2002) 했던 일 : 첫 2년간은 전적으로 벵갈어를 배우면서, 여러 현지 교회들을 방문하여 영적 상황을 파악하려 했습니다. 첫 사역으로 한국 선교사들이 초교파로 연합하여 세운 목회자 훈련원에서, 성경과 신학을 배울 기회를 갖지 못한 방글라 목회자들을 돕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방글라 청년들을 사명감이 투철하고, 충성된 목회자로 키우자는데 의견이 모아져서, 신학학사(B.Th)학위를 수여하는 신학교를 시작했고, 저는 학생과장과 구약을 가르치는 일을 맡았습니다. 현재는 “영광 신학교”(Gloria Theological Seminary)로 부릅니다. 이웃사랑 회와 연결하여 밧따라 초등학교에서 3년간 일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교회들의 요청을 받아 성경을 가르치고, 설교와 세미나, 부흥회 등을 인도하면서, 청년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세우는 일을 이웅재 선교사님과 현지 목사님 한 분과 함께 하였습니다. 웃도라 정로교회를 개척하였고, 그 동안 몇 권의 책을 출판하였습니다.(성경 해석 방법론, 믿음의 행진곡, 신약 주석, 회교도 전도 책자 등)

 

3. 방글라데시의 영적현실: 긴박한 복음 전도, 교회개척, 성경 번역, 구제, 제자 훈련 필요

 

첫째로, 전체 인구의 절반인 7천5백만 명이 아직까지 한 번도 예수님의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살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 선교사들, 서양 선교사님들, 방글라데시 교회 지도자들이 모두 인정하는 내용입니다. 나머지 사람들도 왜곡된 예수님을 듣고 있습니다. 이슬람교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부정하고 단지 선지자 중의 한사람으로만 가르치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지 않았다고 가르칩니다. 힌두교는 예수님을 수많은 신들 중의 하나로 가르칠 뿐입니다.

 

둘째로, 방글라데시의 82.500개 마을에 교회가 없습니다. 교회가 없으면 길과 진리, 생명 되신 예수님을 어디서 배울 수 있겠습니까? 인생의 목적과 삶의 의미를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예배를 드립니까? 세례와 성찬식은 어떻게 합니까? 수십 년 전에, 한국 목사님 한 분이 미국에 오셔서 미국 교회 지도자를 만납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요청했습니다. “스티븐 닐 목사님, 한국에는 4만개의 마을이 있는데 교회가 세워져 있지 않아요, 미국 선교사 4만 명을 보내 주셔서 교회를 세워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요. 지금 한국에는 약 5만여 교회가 전국 방방곡곡에 세워져 있잖아요. 누가 방글라데시의 82.500개 마을에 교회를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셋째로, 방글라데시에는 50여 부족들이 있습니다. 현재 절반의 부족들이 자기 나라 말로 된 성경이 없습니다. 나머지 부족들도 여러 부족들이 신약 성경 밖에 없습니다.

한 부족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는데 약 20년쯤 걸린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한글로 된 성경이 없다면 어떻게 될 까요? 성경을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으신다면, 누가 방글라데시의 소수 부족민들에게 그들의 언어로 된 성경을 쥐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넷째로, 방글라데시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수도인 다카시의 인구가 천만 명인데 20%인 200만 명이 슬럼가에서 삽니다. 이들은 음식과 병원 치료는 물론, 자녀들의 교육대책이 없고, 심지어 아플 때 약도 사 먹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5장 45절에서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 이라 하셨고, 40절에서는 “너희가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 이라 하셨습니다. 다카에서만 200만 명의 예수님이 여러 분과 저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섯째로, 방글라데시 4천 교회에 전임 목회자가 800명밖에 안됩니다. 한 목사님이 평균 다섯 개 교회를 돌보고 있어요, 어떤 목사님은 스물두 개 교회를 돌봅니다. 한 성도님은 1년에 한번만이라도 목사님으로부터 설교를 듣고 싶다고 했어요. 여러분 교회의 담임목사님이 5개 교회를 맡아서 한 달에 한 번 설교하시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 여러분 교회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전임 목회자마저도 성경과 신학을 배우지 못한 분들이 많은 실정입니다. 누가 이 분들을 도와드리고 영성과 지성과 인격을 갖춘 충성되고 헌신된 방글라 목회자들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여섯째로, 방글라데시 4천 교회중 자립교회가 3%에 불과하고 97%는 미 자립 교회입니다. 목회자의 사례비와 예배 장소를 자기 힘으로 해결 못하므로 결국 선교사와 외국 교회를 의지하고 있습니다. 목회자의 80%가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데, 성도님들은 95%가 넘습니다. 서양 선교사님들이, 방글라 성도님들이 너무 가난하니까 십일조를 안 가르쳤대요.

현지 목사님 한 분이 서양 선교사들을 원망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자기들에게 성경말씀을 제대로 안 가르쳐줘서 십일조를 못했고 결국 복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고요. 누가 방글라 성도님들에게 헌금의 기본인 십일조를 포함해서 주님께 즐거이 드리는 것을 보여주면서, 가르쳐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상에서 볼 때 방글라데시는 현재보다 더욱 많은 하나님의 일꾼들이 필요합니다.

현재 약 300명(한국인:80명)의 세계에서 온 일꾼들이 일하고 있는데 이들이 현지 기독교인들과 함께 0.3% 복음화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열 배인 3% 복음화 목표를 갖는다면 3천 명의 일꾼들이 필요하고요, 30% 목표를 갖는다면 3만 명이 필요합니다. 서양 분들은 줄어드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저의 바램 은 잘 훈련된 다양한 종류의 한국 일꾼들이 2만 명 정도 파송되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4. 벵갈 민족 20%복음화 운동 : 방글라데시의 최대 신학자이자 목회자인 싸이몬 쇼르까르 학장님이(은퇴하심) 일생에 걸쳐 기도해 오신 내용을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1992년과 2005년도에 학장님으로부터 직접 이 기도제목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고, 매일 기도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0.3% 로서 45만 명인 방글라 기독교인에게 20%는 3천만 명으로 엄청난 숫자입니다.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하심 없이는 인간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전도 목표입니다. “이 기도가 현실성이 있는가? 허공을 치는 기도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 기도를 기뻐하신다는 확신이 들고, 무엇보다 제 자신의 자세를 가다듬게 해주는 점에서 이 기도제목을 사랑하며, 기쁨으로 기도합니다. 이 기도를 드리면서 하나님께서 해 주실 일을 기대하게 되며, 동시에 제가 해야 할 일과 헌신해야 할 일이 점검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에게 이 기도를 매일 드려주시기를 간곡히, 간곡히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5. 선교사 파송국가를 향한 꿈 : 동역자인 이철수 선교사님이 “방글라 세계 선교 훈련원” 을 세워 현지인 선교사 후보를 선발, 훈련하여, 주변 국가로 수년 내에 파송하시려는 강한 비전을 가지고 계십니다. 방글라 교회는 아직 공식 선교사가 한 명도 없습니다. 저에게 동참을 호소하셔서(2004년), 훈련원이 생길 경우 제가 부원장을 밭기로 약속한 상태입니다. 보통, 교회의 깨달음과 새로워 짐, 부흥이 있고 나서 선교사 파송이 진행되는데, 저희는 반대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도전적인 계획인데 한 걸음, 한 걸음 믿음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3. 한국 교회의 세계 선교를 위하여

 

지금 한국은 선교사 수에 있어서, 모든 종류의 선교사(목회자, 평신도, 장기, 단기, 자비량)를 합쳐 만 오천(15.000)명 정도로, 세계 제 2위의 선교사 파송 국가로서, “선교 강국”을 넘어 “선교 대국”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교회 성장과 세계 선교에 관한 한, 한국 교회를 빼 놓고는 책이 안 써지고, 강의가 안 되고, 토론이 안 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월간 기독교 잡지인 Christianity Today는 2006년 3월호에서, 한국 교회의 세계선교에 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매우 감동적인 내용이 나옵니다. 제목이 “Missions Incredible”인데 “불가사의한 선교”이고, 부제목은 “한국 교회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얼마 되지 않아 한국 교회의 선교사 수가 미국을 앞지를 것이다.”입니다. “선교학자들은 한국인들이 다가오는 세계 선교 운동의 강력한 선봉장(Potent Vanguard)이라는데 동의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2006년 9월에, 약 5천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미국 남 침례교회는, 미국에서 한국 선교사 천 명을 초교파로 모집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한국 성도들의 선교 열정과 헌신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봅니다. 한국이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이 된 것, 한국인이 세계 평화를 이끄는 유엔의 사무총장이 된 것이 우연한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선교 역사를 보면 세계 선교에 가장 공헌을 한 나라가 그 당시 가장 영향력 있는 나라였습니다. 물론, 한국 교회와 한국 선교사들의 부족한 점과 문제점들도 많은 것을 인정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하나님께서 채워 주시길 기도하며, 문제점들은 우리가 고쳐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1980년에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세계 복음화 대성회” 때, CCC 대표셨던 김준곤 목사님이 “1년 이상, 자기 비용으로, 해외에 나가서 복음을 전할 사람 일어서라”는 도전에 10만 명의 한국 젊은이들이 선교사로 헌신했는데, 대학 1학년 학생이었던 저도 일어섰습니다. 상당수의 부모는 자녀를 선교사로 바치기도 했습니다. 그때, 김준곤 목사님은 한국 선교사 10만 명 파송을 주장했습니다. 1980년 당시 한국 선교사는 100명도 채 안되었을 때였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목표를 수정해서 100만 명 파송 운동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100만 명은 모든 종류의 선교사(목회자, 평신도, 장기, 단기, 자비량)를 포함하는 수입니다. 한국 성도의 전체 수가 천만 명이라면 100만 명은 십일조가 됩니다. 물론,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시면 지금 숫자로도 충분할 수 있고, 중국에서는 선교사들이 모두 철수한 뒤에도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셨던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4. 맺는 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이 임박한 이때, 한국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위에 굳게 서서, 성령님의 강력한 능력에 붙들려, 세계 열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쓰임 받기를 기도합니다. 새벽이슬 같은 한국의 청년들이, 한 손엔 피 묻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다른 한 손엔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비는 제사장 나라, 성민 코리아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천만 성도가 매일 한 시간 이상 자신, 교회, 나라를 위해서는 물론, 세계 열방을 품고, 한 사람이 적어도 12명(6대주X2명씩)의 선교사들을 위해 매일 기도한다면…….

한국의 모든 교회들이 자립교회가 된 후, 교회 예산의 51%를 자기 교회 밖으로 쓴다면……. 교회마다 출석 성도의 10%를 세계 열방을 위한 다양한 선교사로 훈련시켜 파송할 수 있다면……. 모든 한국 선교사들이 예수님의 심장으로 현지인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모습에, 세계 열방이 “Welcome, Korea Missionaries!"라고 외치는, 존경받는 한국 선교사들이 된다면……. 저는 오늘, 하늘나라로 부르심을 받아도 여한이 없겠습니다. 

 

 

첨부사항

 

저의 소개 : 저는 12년 전인 1994년도에 대한 예수교 장로회 총회(예장 통합)로부터, 방파 선교회의 재정후원으로, 방글라데시 선교사로 파송되어, 8년간(1994-2002)일하다가 안식년을 맞아 미국 엘에이의 플러 신학교에서 학업중인데, 오는 6월에 졸업하고 8월 달에 다시 방글라데시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저는 이제 만45세가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한 75세 까지는 방글라데시에서 살다가 그 땅에 묻히려고 합니다. 집사람도 동의해 주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저는 8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에 짓눌려 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시골에서 농사일을 하면서, 검정고시를 준비할 때, 한번이라도 하얀 쌀밥을 고깃국에 말아 배부르게 먹어 보았으면 하는 것이 청소년기의 소원이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생 시절 광주에서 여러 교회를 나간 것은 가난해서 사글세방(10개월 만기)을 전전했기 때문입니다. 이 가난한 시절의 경험이 가난한 나라 방글라데시를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제가 간절히 기도하고 바라는 한 가지는 하나님께서 제게 세 아 들을 주셨는데 (주선<17세> :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전하는 선교사, 의선<14세> :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전하는 선교사, 한선<11세> : 세례요한과 같이 많은 사람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선교사) 저의 세 아들들이, 모두 백만 명의 한국 선교사들 안에 들어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