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1. 주님! 우리의 죄악을 용서 하소서

- 사59:1~3 “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 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워졌으며 너 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며 너희 혀는 악독을 냄이라”

2. 세월호 침몰 참사로 말미암아 이 땅에 드리워진 어둠과 참담함, 애통함이 있사오니 주님! 우는 자와 함께 울고, 위로하는 주님의 마음을 주소서

- 사 40:1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3.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이 어려워진 상황이오니 주님께서 빠른 시간에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기상여건을 허락하시고 적절한 장비와 인력을 동원케 역사 하소서

4. 주여!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회를 몰락 시키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 희생자 가족들의 생명이 상하지 않도록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5. 주여! 생명의 주인이신 여호와여 ‘기적을 이룬 나라’ 그러나 ‘기쁨과 감사를 잃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무고히 죽어간 젊은이들과 죽음 그 이상의 고통을 겪는 가족들께 성령의 만지심으로 치유시켜 주옵소서

6.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작업이 일사분란하게 이루어 지게 하소서.

하나님의 운행하심으로 빈틈없이 진행되는 은혜를 주옵소서. 재난 앞에 정부와 관료집단이 허둥대지 않고 필사적으로 생명을 구하게 하소서.

7. 실종자 가족들의 피맺힌 울부짖음이 잘 경청되게 하시고, 유기적인 공감과 협력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생존자들의 정신적 외상치유와 회복도 빠르게 나타나게 하소서.

8. 애통해 하는 가족들 앞에서 축제의 노래를 부르거나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시간적여유와 향락의 풍요를 즐기는 죄악을 범치않고 내자녀와 같은 심정과 긍휼의 마음을 품게 하소서.

9. 다음 세대를 위한 사회의 안전시스템이 강화되게 하시고, 나라와 민족이 국민을 사고로부터 철저히 보호할 수 있는 체계가 구체적으로 세워지게 하소서.

10. 주님! 위기에 처한 기성세대들의 잘못된 가치관을 봅니다. 돈이라는 불신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보다 앞서가야 하는 경쟁과 이기주의가 아이들을 사지로 내몰았사오니 생명존중의 사상이 회복되게 하시고, 사랑과 진리안에서 사회적 통합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11. 교회 공동체가 주님의 몸인데 온전한 정신과 회복을 통하여 깊으신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시고, 우리의 눈을 떠서 주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이웃을 보게 하소서.

12. 기득권을 가진 어른들이나 지도자들이 목숨을 걸고 생명을 구해야 할 때 먼저 탈출하고 침몰하는 배를 멀리했습니다. 그 후 병실에서 지폐를 말리던 사람들이 남의 고통에 공감할 줄 몰랐음을 주님은 보셨습니다, 공감하는 사랑의 마음을 우리들에게 내려주옵소서.

13.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양손에 든 돌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모두다 죄인임을 공감하게 하소서

14. 진보와 보수의 무덤에서 한국 교회가 나오게 하시고, 오만과 편견과 안일과 절망의 늪에서 빠져나오도록 주님 깨우쳐 주소서 예루살렘의 망대가 무너져 18명의 희생됨을 보며 그들이 우리보다 죄가 많아서가 아님을 알게 하소서 회개치 않으면 너희도 그렇게 되리라는 주님의 경고를 듣게 하소서

15. 생명이요 부활하신 주님! 잠자는 자는 부활로 돌아오게 하시고 실종자는 빠른 시간 찾게 하셔서 눈물이 변하여 희락이 되게 하소서 신앙 안에서 삶의 이유를 알고 승화의 반전을 주시옵소서.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함께 눈물 흘리고 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