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야 할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고,
남을 미워하게 되면
저쪽이 미워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 스스로가 미워져 간다.

부정적인 감정이나
미운 생각을 품고 살아가면
그 피해자는 결국 나 자신 스스로가
가장 큰 해를 당하고 만다.

무슨 소리를 하고 응답하며
어떤 생각을 표현 했느냐에 따라
하루 하루의 삶은 그렇게 만들어지고
얼룩져 가고 마는 것이다.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 자신을 보고
나를 닦아내야 할 죄악의 흠을
찾아내게 된다. 그래야
삶이 가치심화의 열매를 맺는다.

한(恨)이 맺혀 있다면
풀지 않으면 더 복잡하게 잘록이 생기고
엉켜져 계속 실타래는 감겨가게 된다.

생명의 근원은 내 마음 속에서
주님과 함께 시작되는 것이다.
미워할 수도 좋아할 수도 마음에 따라
감정에 충실해서는 안되며

진리 앞에서
자신을 꺽는 죽음의 과정이
회심을 뛰어넘어 심화시키는 기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