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위기의 시대입니다. - 예화 1 -

말세의 위기의식과 종말 의식을 분석해 보면, 밖에서 오는 위기의식과 안에서 오는 위기의식이 있습니다.

밖에서 오는 위기의식이란 내일 핵무기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르며, 또 인구가 이대로 증가하다가는 인구가 폭발하여 핵무기 전쟁보다 더 무섭다고 생각하는 위기의식입니다.

밖에서 오는 위기의식에는 또 공해 문제, 노사 문제, 흑인 문제, 아랍 문제 등 사방에서 어려운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더 어려운 문제는 안에 있습니다.

즉, 마음에 있습니다.

첫째는 정신적인 위기, 곧 실존적인 위기입니다.

사르트르가 나갈 길이 없다고 말하자 포칼트는 나갈 길이 있는데 우리는 미치든가 자살하든가 그런 길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죽었고 히피도 나오고, 정신계의 미래가 창백하고 발광 상태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둘째는 심리학적인 위기입니다.

심리학적인 위기라는 것은 마음속에서 자기를 미워하고 자기와 분열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괜히 우울해지고 점점 불안지수도 높아져서 술 먹는 사람도 많아지고 담배 피우는 사람도 많아지고 미치는 사람도 많아집니다.

서울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40퍼센트가 노이로제 환자이고, 미국에 입원해 있는 환자의 3분의 2가 노이로제 증세가 있는 환자라고 합니다.

셋째는 도덕적 위기입니다.

현대 사람들은 하나님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예수를 안 믿던 사람들도 신에 대한 개념이 있어서 ‘하늘이 무섭지 않느냐?’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늘이니 신이니 하는 개념이 있었지만 요즘은 신이라는 개념이 없어졌고 내세라는 개념이 없어졌습니다.

총 한 자루 가지고 너 죽고 나 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생각 속에 내세도 없고 하나님도 없는 모습을 단편적으로 드러내 보이고 있습니다.

십계명에 부모를 공경하라고 했지만 자식들이 그 부모에게 순종하지를 않습니다.

이유 없는 반항이라는 말도 있듯이 부모와 자식 간의 단절이 날이 갈수록 심해갑니다.

또 옛날에는 스승의 말을 제자들이 잘 들었지만 요즘은 스승의 말도 잘 듣지를 않고 반항을 합니다.

이혼율이 높아가고, 히피가 생기고, 부부 교환이 생기고, 동성연애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변태 성욕자들이 많아지고, 소돔과 고모라처럼 점점 타락해 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도덕이 쇠퇴되어 가고 있고 성윤리가 타락해 가고 있습니다.

도덕이 없는 세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넷째는 영적 위기입니다.

‘말세에 믿는 자를 보겠느냐’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하나님이 없이 살고 있습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말해도 속으로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