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가?(Ⅲ)

흐르는 강물처럼 뒤척이며

소리를 내는 것은

잠 못이루는 그리움 때문이요

빈들의 바람이

소리를 내는 것은

만남을 원하는 그리움 때문이요

가난하다 외치지 않고

없어도 풍성한 것은

그리움이 주는 사랑 때문이리라

하고 싶은 말을

가슴에 숨기고 그대의 먼 산이 되어

메아리로 행복해 합니다. 

<詩作노트>

성탄절을 기다리며.....